'오송참사' 지하차도 개통 연기…"유족 뜻 받아들여"
충청북도가 지난해 7월 침수 사고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의 재개통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늘(25일)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유가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개통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충북도는 참사 이후 지하차도를 포함한 오송 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 2교차로까지 4㎞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습니다.
이후 지하차도 벽면을 보강하고 차량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정비를 마치고 이달 말 다시 개통할 예정이었습니다.
충북도는 "하루 평균 1만대의 차량이 다니는 등 상황을 고려해 정밀진단 후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재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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