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 예고에…정부 "전력 수급 이상무"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웃도는 등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여름 냉방수요 급증에 대비해 전력수급 현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번 여름 전력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력당국은 이번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92.3GW에서 최대 97.2GW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역대 여름철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 여름철 전력피크인 93.6GW와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입니다.
전력당국은 최대 104.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한 상태인데, 총 21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태양광 설비도 늘려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도권 핵심 발전설비인 서울발전본부를 찾아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위기 단계별 대응계획을 논의하고 핵심 전력설비에 대한 사전점검 현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안 장관은 특히 예외적인 기상 여건에서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름철에는 폭우나 태풍과 같은 위험 요인이 상존하기에 설비고장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위기 시에는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대응 매뉴얼을…"
이에 다음 달 초까지 원전 등 대규모 발전설비와 송·변전 설비 등을 점검·보수하는 예방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력당국은 이달 24일부터 9월 6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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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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