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올해 전력 수요 빠르게 증가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 ’8월 둘째 주’ 전망
전력 공급 최대 104.2GW 확보…원전 21기 가동
발전기 고장·수요 급증 등 비상 대책 마련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전력 수요가 지난해보다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기업체들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8월 둘째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YTN 뉴스 보도 (지난해 8월) : 폭염이 계속되고, 기업체들의 휴가 복귀가 늘면서 오늘 오후 전력 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펄펄 끓는 무더위에 전력 수요는 93.6GW까지 치솟았습니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지난해보다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기업들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8월 둘째 주가 될 전망입니다.

92.3GW 수준으로 전망되는데, 구름 낀 날씨로 태양광 이용률이 떨어질 경우 97.2GW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정부와 전력 당국은 올여름은 전력 공급 능력을 최대 104.2GW까지 확보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를 포함해 원전 21기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또 발전기 고장이나 이른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 수급 대책도 세웠습니다.

[문양택 /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정책과장 : 울산GPS복합이나 통영천연가스 등 새로 건설한 발전기의 시운전을 투입하고, 그래도 예비력이 충분치 않으면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운전,) 전압 하향 조정 등 최대 7.2GW의 비상 예비자원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지원을 위해 취약계층의 여름철 에너지바우처를 평균 5만 3천 원으로 올리고,

월 10만 원 이상 전기요금을 내는 주택용 전기 소비자에게는 분할 납부 제도를 시행합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디자인 : 오재영




YTN 최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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