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6월 1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 안지선 대중문화전문기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이런 상황이 굉장히 난감하고 아까 표현대로 화도 난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꿈나무 위해 하고자 하는 일 확실히 하려고 기자회견을 했다. 제가 아까 공사 구분 이야기를 했는데. 박세리 감독이 과거 골프의 전설에서 한때 올림픽 선수들을 이끌었던 전직 국가대표 감독이기도 했고. 지금은 박세리 희망재단을 운영하는 박세리 이사장이기도 합니다. 허 변호사님 이것 아버지와의 이런 채무 관계 끊지 못하면 본인이 정말 꿈꿔왔던 유망주를 키우는데 힘이 없다. 이런 말씀 하는 거죠?
[허주연 변호사]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 이 이야기에 이어서 저는 꿈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크게 와 닿았어요. 박세리 감독이 힘든 선수 생활을 하면서 2016년에 은퇴하고 지금 그 이후에 어떤 인생 계획이라는 것이 있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본인의 꿈 넘어서서 대한민국 골프 영재를 육성하고 꿈나무들을 위해서 자신이 어떤 가져왔던 선수 생활에서 얻었던 노하우라든가 여러 가지 재산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모두 투자해서 결국에는 대한민국의 골프산업을 육성하는데 자신이 한몫을 하겠다. 어떤 역할을 하겠다. 이런 원대한 어떤 계획이 있었을 것이고 그 꿈은 박세리 씨 개인의 꿈이 아니라 재단 관계자들의 꿈. 그리고 지금 이 재단을 통해서 지원받는 어린아이들의 꿈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아버지의 채무 문제로 박세리 씨 개인이 힘들어지는 상황을 넘어서서 이 재단까지도 연결되는 상황까지 오다 보니까 박세리 감독 입장에서는 이 부분은 더 이상 좌시할 수도 없고 묵고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이것이 나의 어떤 인생 계획이나 꿈을 넘어서서 아이들의 꿈에게 지장이 가면 안 된다는 그런 어떤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것이 박세리 씨가 이번에 재단을 피해자로 하는 고소 절차를 진행하는데 동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생각이 들고. 오늘 이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렇게 어떻게 보면 자기 아버지의 치부 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까지 드러내면서 이렇게 자신과 자신의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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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