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지진 잇따르지만…원전 안전 문제없어
[뉴스리뷰]
[앵커]
이번 부안 지진에 인근 지역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에도 원전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
진앙지와 약 40km 거리에 전남 영광 한빛원전이 있는 만큼,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의 가동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모두 안전운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부안 지진 외에도 앞서 경북 경주와 포항 등 원전과 가까운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한수원은 국내 지진이 원전 가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우리나라 원전의 내진성능은 0.2g인데, 이는 원전 바로 근처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도 이상 없는 설계 수치입니다.
또 국내 모든 원전에 지진 자동정지 설비를 갖춰, 규모 6.5 이상 지진이 감지되면 원자로 가동을 정지시킵니다.
여기서 나아가 한수원이 최근 짓고 있거나 건설 계획을 밝힌 원전은 기존 내진성능을 대폭 강화해 규모 7.4 수준의 지진도 버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진계가 따로 있고 지진이 일어났을 때 조치계획이 따로 있고 원자력발전소는 가장 강력한 지진에 대해서 버틸 수 있도록…"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지진이 원전 안전성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더 이상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도 나오는 만큼 큰 지진에 대비한 추가 내진 보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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