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 포착
北, 중러 인사 방북 때 구조물 설치해 준비
"푸틴 방북 앞두고 대규모 행사 준비 가능성"
푸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방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북한 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이 포착돼 북한이 푸틴의 방북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국경일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며 '불패의 전우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11일 자 위성사진입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가 공개했는데, 광장에 있는 연단 바로 옆에 기존에는 없던 대형 물체가 눈에 띕니다.
또 내각종합청사 건물과 대외경제성 건물 인근에도 구조물이 놓여 있습니다.
북한은 과거 중국과 러시아 고위급 인사 방북이나 열병식을 앞두고 김일성 광장에 이런 구조물을 설치해 훈련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최근 러시아 국적기의 평양 취항이라든지 김일성 광장에서의 대규모 환영 퍼레이드 준비 상황을 볼 때 조만간 평양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지난해 9월 정상회담으로 북러 관계가 불패의 전우관계와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승화돼 끊임없이 강화,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해마다 '러시아의 날'에 축전을 보내왔지만 이번에는 북한 대외매체를 통해 이례적으로 자세한 내용까지 공개했는데, 북러 정상 밀착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우리 정부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다음 주 초로 일정이 조율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도 나와 조만간 공식 발표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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