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6월 1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허주연 변호사,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석 앵커]
갑자기 날씨가 후덥지근하게 부쩍 더워졌고. 아파트에 살고 계시다면 공감하실 겁니다. 갑자기 승강기가 사용 불가 고장 났다고 하면 청천벽력 같은 일이라고 생각하실 텐데. 그런데 또 다른 이유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사건이 있습니다. 무려 29층 아파트에요. 전지현 변호사님.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저것이 아파트에 무언가 사과문이 붙었대요. 내용을 보니까 저로 인해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억울합니다, 이런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슨 일인지 살펴보니까 저 아파트가 총 29층이고 두 집씩 올라가는 그런 계단식 아파트거든요. 그런데 저 사과문을 붙인 사람 입장에 의하면 애가 1층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위에서 이제 내려오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대요. 이 문이 빨리 안 닫히는 거예요, 마음은 급한데. 그래서 발로 찼답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결국 문이 닫히기는 닫혔는데 내려오다가 17층에서 멈춘 거예요. 그래서 구조대원들 부르고 해서 이 문을 찬 사람이 구출되기는 했는데. 이제 아파트 측에서 관리 사무소 측에서 당신 때문에 엘리베이터 고장 났고 수리를 해야 하니까 780만 원 내라, 이렇게 했다는 것인데.
이것이 78만 원도 아니고 780만 원인데 거의 한 사람 월급만큼 되는 것이잖아요. 이 돈을 내기가 억울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유가 무엇인가 하고 물어보니까 저 엘리베이터가 원래 잔고장이 많았대요. 그리고 여자가 맨발로 찼으면 얼마나 세게 찼겠어요. 저분 입장이에요. 괜히 나 때문에 조금 고장 난 것 나 때문에 완전히 부서져서 나한테 덤터기 씌우는 것 아닌가,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이것은 따져봐야 될 것 같아요. 원래 저렇게 엘리베이터가 중간에 잘 서기도 했는지 아니면 문이 좀 늦게 닫히고 이 정도 잔고장만 있었을 뿐 쓸만했는지 그것을 따져보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고. 만약에 저분이 저것을 돈을 다 안 낸다면 이것이 발로 차지도 않은 애매한 주민들이 이것을 또 분담하는 것이잖아요. 이것은 원래 엘리베이터가 원래 어떤 상황이었는지 사시는 분들 말씀을 들어보고 무언가 조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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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