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방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방금 추가 기소했습니다.
지난 주 실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대북송금 800만 달러를 보낸 사실이 인정됐는데 이걸 뇌물로 보겠다는 겁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공태현 기자, 이재명 대표가 또 재판을 받게 됐어요?
[기자]
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늘 오전 추가 기소했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 선고 닷새만의 전격 기소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쌍방울 대북송금액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 대한 제3자 뇌물이라고 보고 수사해왔습니다.
검찰은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방북 비용 대납 300만 달러를 모두 제3자 뇌물로 봤습니다.
우리 돈으로 따지면 100억 원이 넘는 액수입니다.
이 대표는 그간 김 전 회장과 대북송금에 대해선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의 판결문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 대표와 통화했다고 볼 정황이 기재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7월, 이 전 부지사 휴대전화로 이 대표와 통화하며 "북한 사람들을 초대해서 행사를 잘 치르겠다, 저 역시도 같이 방북을 추진하겠다"고 진술했습니다.
판결문에는 경기지사가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과감한 대북행보를 기대했다는 내용도 적혀있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장동 개발비리에 이어 대북송금까지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총 4개의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