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전면휴진 동참 여부 오늘 결정…환자단체는 규탄
[앵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도 의사협회의 결정에 동참하는 모습입니다.
의료 공백으로 고통을 호소해 온 환자단체 등은 휴진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늘(12일) 한자리에 모여 대한의사협회의 '전면 휴진' 결정에 동참할지를 결정합니다.
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오늘(12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전의교협에 따르면, 총회에서는 병원별 상황을 파악해 의사협회의 '18일 전면휴진'에 참여할지를 결정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합니다.
또 다른 의대교수 단체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소속 20개 의대 교수들도 각 학교별로 휴진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2일) 오후까지 소속 교수들의 의견을 물을 예정입니다.
'18일 전면 휴진' 외에도 이후 추가 휴진을 진행할지 여부도 함께 묻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무기한 휴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모든 진료과가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설문에 답한 교수) 801명 중에 68.5%, 549명이 전체 셧다운에 참여하겠다고 답을 주셨고요."
110일 넘게 이어진 의료공백으로 고통을 호소해 온 환자단체들은 서울대병원 앞에서 전면휴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병원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보건의료노조도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조속한 진료 정상화 등을 촉구하는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광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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