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중국과의 연령별 대표팀간 맞대결에서 20년 만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중국축구협회(CFA) U-19 국제친선대회 최종전에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33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또 한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U-19 대표팀간 대결에서 중국에 진 것은 2004년 2월 23일 중국 후베이에서 열린 스타스컵에서 1-3으로 패한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패배 이후 한국은 중국과의 대결에서 최근까지 8승 1무로 앞섰다. 이번이 역대 3번째 패배다. 한국은 이날 패하면서 최종 성적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창원호는 오는 9월 예정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한다. 
 
마침 A대표팀 '형님들'이 U-19 대표팀의 복수에 나선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경기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또 한 번의 시원한 승리로 2차 예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일찌감치 조 1위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이지만, 중국을 상대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핵심 공격수들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톱 시드(3차 예선 출전국 중 랭킹 1~3위) 확보를 위해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아 3위인 한국이 혹여 중국전에서 삐끗해 4위 이하로 내려갈 경우 3차 예선에서 일본(18위) 또는 이란(20위)과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552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