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북송금' 추가 기소 전망…이화영은 항소
[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1심 재판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실형을 선고받은 만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추가 기소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추가 기소가 현실화할 경우, 이 대표는 서울과 수원에서 모두 4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게 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검사 사칭 사건 위증교사 추가 기소' 재판을 위해 월요일부터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지난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1심 선고 이후 사법리스크가 더 커진 모습이지만, 이 대표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대북송금 혐의 인정됐는데 여전히 대표님과 상의 없이 진행됐다는 입장이신가요?)…."
검찰은 대북송금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조만간 추가 기소할 전망입니다.
특히, 재판에서 인정된 사실을 토대로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로부터 대납 보고를 받았는지 등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추가 기소가 이뤄지면 이 대표는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4건의 재판을 받게 됩니다.
이 대표는 이미 서울중앙지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 교사,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신도시 사건 3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심 판결이 난 사건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한편,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을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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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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