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순방…"K-실크로드 협력 구상 추진"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하며 6개월 만의 순방길에 오릅니다.
정부는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추진키로 했는데, 이번 순방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의체를 창설키로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어 3번째 지역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밝힌 대통령실.
자원과 공적개발원조, 인적·문화적 교류 그리고 유기적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와의 관계를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이 담겼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그 첫 회의를 내년에 국내에서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 구상에 발맞춰,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다음 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에 이어, 6개월 만의 순방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이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중앙아시아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아시아는 독립국가연합, CIS 지역과 유럽 진출을 위한 다국적 기업들의 교두보로 부상하고 있으며, 새로운 물류 거점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아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풍부한 광물 자원을 가진 카자흐스탄에선 리튬, 우라늄 같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핵심 협력국, 우즈베키스탄에선 교통·에너지 설비와 같은 인프라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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