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정부 의대 증원 등에 맞서 총파업에 대한 회원들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투표를 오늘 자정까지 진행합니다.
오전 기준으로 회원 12만여 명 가운데 절반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의사협회 총파업 투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의협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총파업 투표를 오늘 자정에 마감합니다.
낮 12시 기준, 전체 의사 12만9천여 명 가운데 6만5천 명 넘게 참여하면서 투표율은 50%를 넘겼습니다.
투표 안건은 '투쟁 지지 여부'와 '단체 행동 참여 여부'로, 단체 행동 참여율이 관건입니다.
현재로썬 찬성표를 던진 이들이 좀 더 많을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는데요.
의협도 역대 최고 참여율을 기록할 것 같다며 투쟁 동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결과는 9일 발표됩니다.
의협은 투표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는 9일 오후 2시 대표자 대회를 진행하고 최종 총파업 방침을 결정합니다.
의학회와 의대 교수 단체도 의협과 투쟁 로드맵을 세우겠다며 힘을 싣고 있습니다.
환자들 우려가 클 것 같은데 서울대 병원은 이미 집단 무기한 휴진을 결정했죠?
[기자]
네, 서울대 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 보라매 병원, 강남센터 등 4곳이 오는 17일부터 전면 휴진에 들어갑니다.
기존의 교수들 자율에 맡긴 휴진이 아닌, 집단 휴진으로 병원이 셧다운 되는 겁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 진료만 유지됩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비대위가 진행한 투표에선 '전체 휴진'에 참여하겠다는 교수 비율은 68%를 넘겼습니다.
최근 정부는 전공의 사직 수리 금지와 업무개시명령 등을 철회하며 유화책을 제시했는데요.
이게 오히려 역풍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비대위는 정부가 내렸던 명령은 전공의 직업 선택 기본권을 박탈하는 부당한 조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효력을 완전히 없애는 취소가 아닌 철회를 결정한 건 정부가 정당한 명령이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발끈했습니다.
전공의 명령 취소 등 의료사태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인 조치를 이루기까진 휴진을 풀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한... (중략)
YTN 윤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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