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협상 난항…22대 첫 본회의 '반쪽' 가능성
[앵커]
국회에선 내일(5일)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립니다.
국회의장 선출이 주요 안건인데,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국민의힘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내일(5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국회의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5선 우원식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인데, 난항을 겪는 원 구성 협상 여파로 첫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오늘(4일) 배준영 국민의힘 수석부대표에게 본회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원 구성 협상에 있어 야당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을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여당은 관례에 따라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여당 몫이라는 입장인데요.
관련 발언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상임위 원 구성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고…. 국회법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라, 국회법은 협의라고 쓰여있지만, 기본적으로 합의 정신에 의해서 운영이 되도록 되어있는 곳이다."
"국민의 염원과 법을 무시하는 관례가 절대 지켜야 할 원칙이 될 수는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관례 타령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안을 준비해서 오십시오. 국회법이 관례보다 더 중요합니다."
여당은 상임위 구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자 당 차원에서 민생 정책을 챙기겠다며 14개 분야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방송3법'을 재발의하지 않았습니까?
여야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언론개혁TF를 꾸리고 방송3법을 재추진합니다.
다음 주 중 입법공청회를 거쳐 이달 중으로 당론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7당도 언론탄압 저지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여당 압박에 합세했습니다.
위원장을 맡은 고민정 의원은 "언론탄압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은 "민주노총의 방송 영구장악 음모"라며 비판했습니다.
야당이 주장하는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안과 관련해 추천단체들이 사실상 좌파 카르텔 회원과 다름없다며 '기울어진 이사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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