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관련 '2+2 회동'…22대 국회 첫 당정대 협의
[앵커]
22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놓고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늘 오후 회동합니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여야의 의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협상 상황 어떤가요?
[기자]
오늘(2일) 오후 원 구성과 관련해 여야 2+2회동이 열립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는데요.
여야가 주말에도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가는 모습이지만 합의점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여야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나아가 과방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이 국회의장을 맡는 상황에서 법사위원장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균형 잡힌 국회 운영을 할 수 있고, 운영위원장도 여당이 맡는 게 관행이라며 절대 사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오는 7일까지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아직까지 제대로 된 안 조차 내놓지 않고 시간만 끈다"며 협상 지연시 본회의 표결을 통해 강행 처리할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잠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원구성 협상과 관련한 여당의 기본 입장과 방침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22대 국회 개원 후 첫 고위 당정대 협의회가 열렸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가 시작돼 현재 진행 중입니다.
오늘 테이블에 오르는 안건은 네 가지 민생 현안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물가 동향과 대응 방향, 군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 그리고 의료개혁 추진 계획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을 논의합니다.
당에서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집권 3년차는 성과를 체감시키는 시간"이라고 강조하며 "당과 정부는 단순히 정책 조율 차원을 넘어 매사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로 분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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