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미국에 한인들이 이주한 지 121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미 한 세대를 훌쩍 넘어선 미국 내 동포 사회에서는 한민족 정체성을 이어가는 세대교체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휴스턴에 사는 한인 사업가들은 차세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는 주류사회로부터 한인사회의 저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터]
휴스턴에서 10년 넘게 한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동포 2세 제이슨 초 씨,
미국 문화가 더 익숙한 초 씨지만 스스로 한국계란 것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요식업 중 한식 레스토랑을 택한 것도 이민자로서 정체성을 지키면서 동포 간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제이슨 초 / 한국 레스토랑 운영 : 우리는 이전세대에 했던 일을 계속해서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물론 우리 모두 한국인입니다. 이후 세대의 시작을 잘 이어가야 합니다. 제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차세대 한국계 미국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돕는 것입니다.]
파라과이에서 태어나 1998년부터 미국에 사는 동포 1.5세 이든 리 씨도 비슷합니다.
청소 업체 부사장인 이 씨는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에서 회장으로도 활동하는데,
다른 한인 청년 사업가들과 교류하면서 한인 네트워크에 대한 애정과 필요성을 더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이든 리 / 청소 업체 부사장 : 서로 만나서 네트워킹하고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에서 지내시는 한인분들에 맞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접근으로….]
휴스턴 차세대 한인 사업가들이 함께 힘을 모으면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휴스턴에서는 지난 1973년, 한인 사업가들이 모여 상공회의소를 출범했지만, 교류 활동이 저조했던 상황.
약 3년 전, 당시 회장이었던 강문선 씨를 중심으로 차세대가 전면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모임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차세대 동포들은 한민족 뿌리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끈끈한 소통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회원 50명이 연간 8회의 정기 모임을 하는 등 미국 전역 동포 사업자단체 중에서 가장 왕성한 차세대 모임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문선 / 휴스턴 상공회의소 이사장 : 여태까지는 한인 단체들이 대부분 기성세대들 위주로 움직였고 차세대... (중략)
YTN 안미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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