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 대통령, 우주항공청 개청식…"2032년 달 탐사선 착륙"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한국 우주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조금 전 발언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국민 여러분, 우주기술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자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동력입니다.
2040년경에 이르면 우주산업의 시장 규모가 3,4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주산업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전 세계 70여 개가 넘는 국가들이 우주산업 전담 기관을 만들어 치열한 국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의 우주 경제를 이끌어 가는 중추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도적적이고 혁신적인 R&D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집중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2032년에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불굴의 정신과 과감한 도전으로 광활한 영토를 개척했던 광개토대왕처럼 다른 나라가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해서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국가로 우리는 도약할 것입니다.
또한 우주항공청은 공무원 사회와 정부 조직의 변화를 선도하는 파괴적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주항공청은 연구개발과 전문가,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으로 작은 변화에도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민간의 모든 자리를 개방하고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능력에 합당한 대우를 하겠습니다.
대통령인 저보다 미국 나사에서 30여 년간 국제 네트워크와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임무본부장이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우주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께서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30여 년의 짧은 우주 개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자적인 기술로 달 탐사선과 우주 발사체를 만들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저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우주를 향한 여러분의 도전과 혁신을 전폭 지원할 것입니다.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 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1,000개의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그 가운데 10개 이상은 월드클래스의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 사천을 첨단 우주과학 기술의 중심으로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아시아의 툴루즈로 키우겠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날로 지정하여 국민과 함께 우주시대의 꿈을 키워갈 것입니다.
정부, 국회, 산학연 관계자 여러분들께서도 한 마음으로 힘을 보태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인류는 오랜 세월 달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달에 도달하기로 마음먹고 그 꿈을 실현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이미 우주에 닿아 있습니다.
대한민국 우주 시대의 꿈을 향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뛰어봅시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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