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도, 외교장관회의 등으로 성사시켰다는 평가
日 언론 "공동선언 초안에 한반도 비핵화 담겨"
한일 정상회담, ’라인 사태’ 논의 여부 주목
한중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 방한 결정 관심
내일(26일) 서울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려 경제와 안보를 비롯한 국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가 공통된 목표라는 내용이 공동 선언 초안에 담긴 것으로 전해져 결과가 주목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지 4년 5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와 미중 경쟁, 한일 관계 경색을 이유로 미뤄지던 것을 한국 주도로 외교 장관 회의 등을 통해 다시 성사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세 나라의 협력 복원이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채택 예정인 공동 선언문 초안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공통 목표'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화와 외교,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의 중요성도 선언문으로 강조한다고 전했습니다.
비핵화는 우리 정부가 협의 중이라면서도 쉽지 않으리라고 보았던 사안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 (지난 23일) : 유엔 안보리 이사국인 한일중 세 나라가 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에 힘을 모으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과 중국에 인적 교류와 기후변화 대응, 경제 통상 협력 등 6가지 분야를 논의하자고 제시했습니다.
또 3국은 양자 회담도 열어 각종 현안을 협의합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불거진 라인 사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날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결정될 지도 관심입니다.
3국은 회의 전까지 최종 실무 협의 절차를 밟고, 정상회의 이튿날에 공동 선언을 발표합니다.
4년 5개월 만에 재개된 한일중 정상 간 만남이 미중 갈등을 완화하는 효과를 낼 지 관심입니다.
[이호령 /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 북중러 대 한미일의 그런 구도를 무색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구도로써 한국, 일본, 중국 3자 간의 협력 부분을 다시 한 번 이 지역에서의 강조가 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 (중략)
YTN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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