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앞지른 대마…美 인구 5% 매일 흡연

채널A News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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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대부분의 주에서 대마가 합법이죠. 

매일 대마를 하는 사람이 매일 술 마시는 사람보다 많아졌습니다. 

미국 국민의 5%가 매일 대마를 흡연하는 건데요,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마가 합법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상점입니다.

한 남성이 거리낌없이 구입하는 물건은 대마초입니다.

[케빈 리드 / 대마초 판매점 관계자]
"대마초는 의료적인 이점이 더 많습니다. 대마초가 술보다 사회적으로 더 용인돼야 합니다."

미국의 카네기멜론대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마초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이용한다고 답한 인구는 177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 3억 4천만 명 중 약 5%가 매일 대마를 하는 셈입니다.

특히, 술을 매일 마신다고 답한 인구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조나단 컬킨스 / 카네기멜론대 대마 정책 연구자]
"대마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예전보다 덜 부정적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대마초 합법화하는 주가 늘어나고 정부가 규제 완화 신호를 보내면서 거부감이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미국 대부분 주에서 대마초는 합법으로, 미국인 약 74%가 의료용이나 기호용 대마가 합법인 주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대마의 마약류 등급을 타이레놀과 같은 3등급으로 낮추라고 지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16일)]
"대마를 하거나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일각에선 대마 이용이 잦을수록 중독 위험도 커진다며 대마에 대한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정다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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