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미 경기 호조 확인에 다우 1.5%↓ 外

연합뉴스TV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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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미 경기 호조 확인에 다우 1.5%↓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밤에도 약세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1.53% 내린 39,065.26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이고요.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74% 하락한 5,267.84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9% 떨어진 16,736.03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 주가를 끌어올린 재료들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됩니다.

[앵커]

미국 내 금리 인하 기대감도 더 약해졌다고요?

[기자]

미국 서비스업과 제조업 경기가 지표상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확인됐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확장 속도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간데요.

미국 경제의 주축인 서비스업이 지금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둔화하기는커녕 오히려 확장 속도를 높이다 보니까 미국 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약해졌고요.

반대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커진 분위깁니다.

투자자들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점으로 9월을 높게 보고 있었는데, 이번 지표가 나오고 나서 기대감이 후퇴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줄고, 동결에 투자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약세장 속에서도 미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주가는 처음으로 1천달러를 돌파했다고요?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간밤에만 9% 넘게 급등해서 1,037.9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천달러를 뚫고, 이른바 '천비디아'에 등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날 장 마감 뒤에 나온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또 엔비디아가 주식 액면분할과 분기 배당금 인상 계획들을 같이 발표하면서 전일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천달러를 넘어섰는데, 새벽 정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간 겁니다.

이번 실적발표와 주가 급등을 기점으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새벽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2조3천억달러 수준인데,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애플에 이어서 시총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엔비디아 주가가 지금보다 추가로 30%가량 상승한다고 하면 시총 3조달러 클럽에 가입할 수 있고, 시가총액도 애플을 넘어서 2위로 점프하게 됩니다.

만약 주가가 37% 정도 오른다고 하면 시총 1위 자리도 넘볼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해서 사흘 연속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지수 종가는 0.06% 내린 2,721.81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기관이 특히 많이 팔았고 개인도 순매도에 가세하면서 지수를 눌렀습니다.

어제 장중에 정부가 반도체산업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만 투자심리가 개선됐는데요.

금융과 인프라, 연구개발 분야에 총 26조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반도체를 뺀 나머지 업종들은 미국 내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할 거라는 전망 속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SK하이닉스 주가는 처음으로 20만원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SK하이닉스가 이른바 '20만닉스'에 등극했습니다.

주가가 1.16% 상승해 딱 20만원으로 마감하면서 역대 처음으로 20만원대를 기록한 건데요.

미국에서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 협력사인 SK하이닉스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고 보입니다.

또 장중에 정부의 반도체산업 지원방안이 나오고 나서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됐습니다.

외국인이 어제 하루에만 SK하이닉스 주식을 2천500억원어치 사들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또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어제만큼은 반도체 훈풍 속에서 주가가 덩달아 오름세를 탔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0.77% 올라서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세가 관찰됐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어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포함해서 이번 주 이번 주 국내외 대부분 재료들이 소진된 만큼 오늘 증시도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지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제자리걸음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코스피 지수가 2,700대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박스권 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거라고도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뉴욕증시 #엔비디아 #나스닥 #SK하이닉스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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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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