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황순욱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 내 강성 일부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우원식 의원을 의장 후보로 뽑은 사람들을 색출하자, 그러니까 그 명단을 찾아내자 이렇게 이른바 수박 색출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성환 의원이 우원식 후보에게 내가 투표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우원식 후보를 국회의장 후보로 뽑은 이유를 그러면서 이렇게 설명을 했네요. 이른바 강성 지지층에서는 수박 색출해야 한다고 하면서 명단을 지금 찾고 있는 마당에 김성환 의원이 이렇게 본인 투표 누구한테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가 궁금해요. 어떻게 추정을 하세요?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봐야 되겠죠. 첫 째로 김성환 의원은 우원식 의원과 굉장히 인연이 오래됐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30년 인연이라고 밝히고 있고 지역구도 바로 옆이에요. 그리고 우원식 의원이 노원구에서 현역 의원을 할 때 김성환 의원은 노원구청장도 역임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개인적인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현재 민주당의 강성 당원이 영향을 미쳐서 당의 어떤 노선이 과격화되어 가고 그것이 당의 주요 인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 김성환 의원 본인도 많은 문제의식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본인도 이번에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했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박찬대 의원을 옆에 앉혀놓고 당원 존에서 유튜브 찍고 그다음에 상황이 다 정리가 되어 버렸어요. 본인도 드롭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역시 그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을 것이고. 그런데 세 번째는 김성환 의원이 개인적인 생각만 가지고 저렇게 표명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당내에서 이런 과격화되는 흐름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중진 의원들이 적지 않게 있기 때문에 그러한 당내 여론의 흐름을 대변하는 것이 이번에 김성환 의원의 코멘트가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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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