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수 김호중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음주 운전 사실 시인한 지 이틀 만입니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갔는데요.
음주운전에 증거인멸에, 혐의가 많죠.
5시간째 조사가 진행 중인데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준성 기자, 김호중 씨는 아직 조사가 안 끝난 거죠?
[기자]
네,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 사실을 인정한지 이틀 만에 이곳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을 했습니다.
오후 2시쯤 들어갔으니까 지금 5시간이 좀 지났는데요, 당초 5시쯤이면 조사가 끝날 걸로 예상됐지만, 아직까지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오후 2시쯤 검은색 SUV 차량을 타고 경찰서에 도착을 했습니다.
경찰서 정문에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그대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조사실로 향했는데요, 김 씨가 비공개 출석을 원하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특히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데요,
김 씨의 행적 조사는 물론 김 씨가 술을 마셨다는 동석자 진술도 확보한 만큼, 김 씨의 진술이 이런 수사 내용과 얼마나 일치 하는 지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하기 전인 지난주 있었던 두 차례 피의자 신문과 경찰의 수사 내용을 교차 검증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 측은 김 씨의 출석 직후, 포토라인에 서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요,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씨의 변호인이 현장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씨가 음주 사실을 얼마나 솔직하게 밝혔는지 등을 이야기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유하영
이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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