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2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김진표 의장이 꽤 작심 발언을 했네요. 당 명령에 절대복종하지 않으면 패륜아 취급하고 소위 ‘수박’ ‘왕수박’ ‘중간수박’ 평가한다. 이런저런 것들이 최근에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 안 됐다고 탈당 릴레이 혹은 정청래 의원이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이런 것까지 다 연관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그렇습니다. 김진표 의장께서 이것이 지금 현재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본인이 의장을 마무리하면서 이야기하신 것 같은데. 의견 따지고 보면 대의민주주의 차원에서는 맞는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도 많이 이야기하잖아요. 그러니까 서로 간에 다름을 인정하는 것들이 중요한 것이지, 다르다고 해서 적이나 틀림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인정하자. 이런 이야기들은 너무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이제 현상으로 존재하는 지금 말하자면 우리 당내 나 정치권 전체에 있어서의 말하는 팬덤 정치. 그러니까 따지고 보면 당도측정이라고 하는 참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인데. 국민들께서 즐겨 먹는 수박이 안 좋은 쪽으로 쓰이는 것이잖아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적으로 규정해서 수박 취급하고 그들의 정치활동을 옥죄고 언어적인 폭력을 가하는 것들.
그러면 본인의 다른 의견들을 개진할 수 있을까요? 늘 눈치를 보고 스스로 검열을 해서 수박이 되지 않아야만 살아남는 정치의 구조가 된다면 그것은 건강한 대의민주주의와 정당정치는 아니라는 측면에서는 김진표 의장님의 말에 동감을 합니다. 따지고 보면 최근에 돌이켜 보죠. 민주당 내의 국회의장 선거의 과정에서 친명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어떻게 수박에서 왕수박 취급을 당하고 예를 들면 추미애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의 정당한 어떤 투표 결과에 대한 결정을 났음에도 불구하고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가 수박 취급을 당해야 하는 것들. 그다음에 최근에 이재명 대표에게 열성 지지층이 추미애 당선인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어떤 불만과 이런 마음이 있는 수박까지는 아니지만 그런 문자들을 계속 보낸다는 겁니다. 이렇게 봤을 때 의견을 표출할 수 있으나 그것이 어떤 상대를 수박으로 규정하고 적으로 규정하는 것들. 이것이 팽배하면 정당 정치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는 한 번 되새겨 볼 말이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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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