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와 거짓말 논란에도 김호중 씨는 예정대로 콘서트를 강행했습니다.
공연에는 팬 수천 명이 참석했지만, 일부 팬들은 환불을 요구했고 김 씨의 거짓말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비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수 김호중 씨의 경남 창원 콘서트장.
공연 수 시간 전부터 보라색 응원 티를 갖춰 입은 팬들이 줄지어 몰려듭니다.
이미 김 씨가 뺑소니 사고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제는 음주운전에 거짓말 의혹까지 더해졌지만, 팬들은 되려 언론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김호중 씨 공연 관람 팬 : 절대 그런 거 하지 마세요. 아예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너무 심하게 하시면 안 돼요.]
김호중 씨 역시 별다른 입장표명 없이 그대로 공연을 강행했습니다.
하지만, 공연장의 열기와는 달리 일부 팬들 사이에선 표 환불 요구가 이어졌고 여론 역시 비판적입니다.
콘서트 준비로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말과 달리
국과수에서 사고 전 음주했을 것으로 감정한 데다 유흥주점 방문 전 일행과 들른 식당에서도 소주 여러 병을 시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 씨의 대응 방식이 과거 방송인 이창명 씨의 뺑소니 사건과 비슷한 것도 논란입니다.
술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가 나도 일단 도망가면 음주운전 처벌은 면한다는 선례를 이용한 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는 가운데 법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촬영기자;이근혁 vj문재현
영상편집;전주영
YTN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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