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백종규 앵커
■ 출연 :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28년 역사상 처음으로 4만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바이든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태양광, 전기차 등의 관세 수준을 높였습니다. 갈수록 자국 우선주의의 색을 더하고 있는데요. 김광석 한양대 교수와 다양한 경제 이슈 정리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28년 만에 이렇게 4만 포인트 돌파한 배경, 어디에 있습니까?
[김광석]
정말 주가가 이렇게 치솟게 된 배경을 한 문장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세 가지로 요약을 해본다면 하나가 이례적으로 미국 경기가 너무나 좋습니다. 경기가 좋으니까 상대적으로 미국으로 자금이 쏠리는 것이고요. 두 번째 요인은 돈의 이동입니다. 어디서? 해외, 중국이나 그밖의 신흥국으로 투자됐던 돈이 미국으로 쏠리는 거예요. 왜냐하면 대표적으로 중국 경기는 여전히 안 좋은데 미국 경기는 굉장히 좋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왕이면 미국에 투자하자 하는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고. 세 번째 근거는 바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억눌렸었다가 다시 금리 인하할 것 같아라는 기대감이 폭발적으로 솟으면서 주식으로의 돈이 이동이 더 집중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역사를 기록한 것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에 3만 선을 돌파한 뒤에 3년 6개월 만에 4만 선을 돌파한 거잖아요.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사실 다우지수 4만 선 돌파가 조만간 이른 시간 안에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전망들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그게 특히 지난 1, 2, 3월 동안에 금리 인하할 거라는 그 기대감이 완전히 무너진 거죠. 왜냐하면 물가가 발표될 때마다 전월보다 또 올라가고, 전월보다 또 올라가니까 물가가 안 잡히니 금리 인하 없겠구나, 연내 금리 인하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주식을 보유했던 보유자들이 보유 비중을 줄여나가는 거죠. 차라리 현금으로 더 오래 갖고 있자. 이런 움직임이 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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