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국에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달에는 때아닌 폭설과 호우 등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죠.
이에 오늘 전북 임실에 있는 섬진강 댐에서는 홍수 대비 모의훈련과 특별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합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섬진강 댐에 나와 있습니다.
강의 풍경이 벌써 여름입니다. 오늘 섬진강을 찾은 이유가 있다면서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펼쳐진 푸른 산과 강이 보이시나요?
저는 지금 섬진강의 최상류인 옥정호 위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 맑고 따뜻한데요.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정말 상쾌해집니다.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도 간만에 전국에 맑은 하늘이 이어지는 만큼, 옷차림 가볍게 하시고 나들이 가셔도 좋겠는데요.
제가 오늘 이곳 옥정호를 찾은 이유는 여기에 섬진강 댐이 있기 때문입니다.
1965년에 준공된 섬진강 댐은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입니다.
오늘 오전 이곳에서는 '극한호우'에 대비한 대책회의와 모의훈련이 열렸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봄볕이 내리쬐고 있지만, 올해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궂은 날씨가 잦았죠.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누적 강우량은 예년보다 1.4배 많은 상황입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홍수 조절량을 미리 확보하고 있습니다.
댐 설계 당시의 3배 수준인 61억 톤을 확보하는 작업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댐인 소양강댐 저수량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올여름에도 역대급 호우 피해를 냈던 작년만큼 강한 장맛비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만큼 집중호우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동안 다소 덥다 싶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말인 내일은 볕이 더 강해지겠습니다.
아침에도 오늘보다 쌀쌀함이 덜하겠는데요.
내일 서울과 광주 아침 기온 15도, 부산 16도 보이겠고요.
낮 동안은 기온이 빠르게 올라 30도에 가까운 여름 더위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26도, 임실 27도, 강릉은 30도까지 치솟겠습니다.
휴일인 모레에는 서울 낮 기온이 28도, 임실군은 ... (중략)
YTN 고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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