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황순욱 앵커]
어제 있었던 이 소식. 굉장히 시끌시끌하게 했었죠.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깜짝 승리를 거뒀죠. 어제 그 현장을 영상으로 짧게 준비했습니다. 이번 경선 결과를 놓고 친명계가 주도한 무리한 교통정리가 역풍을 불러온 것이 아닌가,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3선짜리가 5·6선을 정리하는 것이 말이 되나. 이런 말도 나왔다고 하고요. 다들 경선 결과에 재밌어한다. 교통정리를 하는 바람에 반감을 키우면서 우원식 의원이 선출이 된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고요. 또 최근 상황이 추대·낙점 이런 것을 계속 반복하다 보니까 이런 기류에 대한 제동으로 봐야 한다. 당 대표 추대 이러다가 추미애 국회의장 또 추대 이런 식으로 추대가 반복되는 것은 이미지 상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석도 있네요. 추미애 당선인이 탈락한 배경을 두고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실까요? 결국에는 추미애 후보의 과거 행보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런 분석이네요.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개인의 과거 행보가 의원들이 비판적으로 보는 부분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09년 반복되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환노위원장 때 당론과 대치되는 안을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문을 걸어 잠그고 통과시켰던 적이 있거든요. 그것이 대표적인 사례이고. 그리고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때도 야당에 위치해서 그것을 주도했던 역할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사실 법무부 장관을 했음에도 작년부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 이런 여론을 앞장서서 말했던 것이 친문 의원들, 친노 성향이 있는 의원들 이런 의원들에게 스킨십이 부족하지 않았나.
저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번 국회의장 선거는 공교롭게 교통정리가 두 명으로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지 않고도 되기는 했지만 결선 투표제를 말할 때 콩도르세 패자라는 용어가 있거든요. 4명이 다 있을 때는 이 사람이 1등이지만 1대 1로 붙게 되면 꼭 다 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추미애 당선인이 그 정도의 위치에 머물렀다. 우리가 흔히 기억하는 1987년 노태우 대통령과 양 김 분열됐을 때 그 선거를 예로 많이 드는데 그런 것처럼 추미애 당선인이 아마 결선 투표제가 없었으면 당선이 됐을 텐데 결선 투표제가 공교롭게 이루어지면서 이런 선택에 역 선택이나 이런 것들이 어우러지면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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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