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적의 10대 소년이 면허도 없이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다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안산에서는 70대 여성 운전자가 차량 3대를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해 5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김태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차량 앞부분이 녹아내려 엔진룸이 훤히 드러났습니다.
깨져 사라진 차창 안도 모두 새까맣게 타버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7일) 새벽 0시 20분쯤.
러시아 국적의 10대 A 군이 면허도 없이 가족 소유 승용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화물차 2대를 들이받은 겁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승용차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A 군은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안산시 고잔동에서는 70대 여성이 몰던 SUV가 차량 3대를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5명이 다쳤는데, A 씨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 실험실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화면제공 : 경기안산소방서, 시청자
YTN 김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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