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13일 방중...한중관계 개선 청신호? / YTN

YTN news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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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북핵 문제 등을 둘러싼 입장 차로 멀어졌던 한중 관계 회복의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취임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첫 해외 방문국은 중국이었습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박 2일간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왕 부장과 한중 관계와 한일중 정상회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지난 7일) : 양국 관계, 지역 정세, 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방중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면담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북한과 남중국해 등 안보 문제 대해서는 입장 차를 재확인할 가능성이 크지만, 한동안 소원했던 한중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동규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한중 관계가 단기간에 예전과 같은 관계로 회복되기는 어렵지만 한중 간에 대화와 소통을 확대하고 갈등 사안들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닦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 장관은 이어 중국 내 우리 기업인들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 한중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일중 정상회의는 오는 26~27일 열릴 가능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일본, 중국 측과 최종 조율을 하며 서울에서 회의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4년 5개월 만으로, 3국 간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의 동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 활동에 한국과 일본의 참여가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중국이 동북아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하며 견제의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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