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 원내대표 '분주'…대야 협상·대여 공세 과제

연합뉴스TV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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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새 원내대표 '분주'…대야 협상·대여 공세 과제

[앵커]

국민의힘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의 업무가 시작됐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집권여당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회 나와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추경호 의원이 오늘(10일)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구인' 작업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야당과의 협상 실무를 맡을 원내 지도부도 고민하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를 어떤 인물들로 채울지도 논의해야 합니다.

'소수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당면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직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엄포를 놓은 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해병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도 공언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추 원내대표는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이탈표 잡기에 중점을 둘 것을 예고한 상황이고요.

민주당이 국회 입법만으로 '민생 회복 지원금'의 효력을 발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이런 각종 입법 공세에도 대응해야 합니다.

[앵커]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해병 특검법'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국회 본청에 모여 '해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비상 행동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매일 10명씩 돌아가며 천막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이 결국 거부권을 행사하면 민주당은 다음 국회에서 특검법을 다시 발의할 방침입니다.

한편 박찬대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범야권 원내대표들을 만납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를 만났고요,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날 계획입니다.

취임 후 인사를 도는 게 관례긴 하지만, '해병 특검법' 재표결과 차기 국회에서 범야권 중점 법안들에 대한 공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공세 수위는 더 올라갈 걸로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관련 특검법 등도 재발의하는 등 윤 대통령을 겨냥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고요.

조국혁신당과 힘을 합쳐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추진하는 등 '검찰 개혁'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민주당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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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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