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공식 기자회견이 사흘 뒤죠,
오는 9일 오전 10시로 확정됐습니다.
631일 만의 기자회견인데, 한 시간 동안 주제에 제한 없이 어떤 질문이든 다 받겠다고 합니다.
어떤 모습일지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목요일 취임 2주년 공식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9일 오전 10시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먼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후 1층 브리핑 룸으로 이동해 출입기자들과 문답을 주고 받는 형식입니다.
[김수경 / 대통령실 대변인]
"집무실에서 국민 여러분께 영상을 통해 지난 2년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와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 드리고… 이후 1층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기자회견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21개월만입니다.
[취임 100일 공식 기자회견 (재작년 8월)]
"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기자 간담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예상 질의응답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33분간 12개 질문을 주고 받았던 100일 회견보다 길어질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질문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미 예상 질문을 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여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관련 등 민감한 내용도 예상 질문에 포함됐는데, 진전된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회견 자체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부에서 제기됩니다.
민주당은 "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김민정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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