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용감한 포메라니안"…SNS 난리난 반려견 순찰대 '호두' [지금이뉴스] / YTN

YTN news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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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두'라는 이름의 귀여운 강아지가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저 이런 거 혼자만 보는 매정한 사람 아니"라며 호두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고,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반려견 순찰대는 일상적인 산책을 하며 동네를 순찰하다가 위험 사항을 발견하면 경찰·자치구에 전달하거나 신고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려견 산책 활동과 방범 순찰 활동을 접목한 주민참여 협력 치안 활동인 셈입니다.

반려견 순찰대가 되려면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를 거쳐 70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실기심사에서는 '기다려', '이리 와' 등 주인의 말을 잘 수행하며, 다른 반려견이나 사람을 향해 짖지 않고 차분하게 있는지 등을 평가합니다.

실제로 반려견 순찰대는 스쿨존 내 시설물을 파손하고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차량을 신고해 음주 운전자를 적발하거나, 밖에서 잠든 주취자를 발견해 귀가시키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범죄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치매 노인 등 요구호자를 발견하고 신고한 사례, 안전 및 범죄예방 시설물 파손 발견 사례 등도 있었습니다.

2022년 64팀으로 시작한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크게 늘어 서울 전역에서 1,011개팀이 총 4만 8,431건의 순찰 활동을 펼쳤습니다. 올해는 지난달 20일 활동 선포식을 시작으로 1천424개 팀이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기자ㅣ디지털뉴스팀 이은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ㅣ서미량

YTN star 서미량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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