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으로 변한 황금연휴...中 남부엔 또 폭우 / YTN

YTN news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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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닷새 동안 이어진 노동절 황금 연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남부 광둥성엔 또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허난성의 유명 여행지 바오취안,

셔틀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뒤엉켜 아비규환입니다.

질서는 무너진 지 오래, 몇몇은 뒤쪽 창문으로 올라탑니다.

인파에 에워싸인 버스가 꼼짝 못 하자, 결국 한밤중 10km 넘는 하산 대장정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이 도로를 가로 막으며 걷는 통에 겨우 출발한 만원 버스도 거북 걸음입니다.

[웨이보 : 사건 발생 후, 관광지는 사과문을 올리고, 걸어서 내려간 여행객들이 다음에 또 오면 동행자 1명까지 입장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닷새 동안 이어진 노동절 연휴,

14억 인구 대이동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허난성의 저수지에선 보트끼리 부딪쳐 여행객 수십 명이 물에 빠졌고,

산시성 다퉁에선 낙석 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연휴 첫날, 광둥성 고속도로 붕괴 사고는 78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마카오와 인접한 유명 도시 주하이엔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져 물바다가 됐습니다.

근처 중산시에선 악어 4마리가 시내로 떠내려 왔고, 수재민 수백 명 구출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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