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공공시설에 폭탄"…또 일본 변호사 사칭 메일
어린이날 국내 공공시설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늘(4일) 오전 3시 40분쯤 일부 국내 언론사에 "어린이가 많은 공공시설들에 고성능의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전송됐습니다.
메일에는 "일본인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발신자는 자신을 일본 변호사라고 소개했는데, 작년 8월부터 국내로 발송된 각종 시설 폭파 예고 메일에 사용된 이름과 동일합니다.
경찰은 같은 용의자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적하는 한편 테러 예고에도 대응할 계획입니다.
문승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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