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려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고발이 접수된 지 5개월 만인데, 서울중앙지검은 전담 검사 3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는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3백만 원짜리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서울의 소리 측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고발했는데,
고발 다섯 달 만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총선이 끝나 정치적으로 오해받을 위험이 줄어든 만큼 필요한 수사를 철저히 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이 배당된 형사1부에 전담 검사 3명을 추가로 배정하고 당장 다음 주 서울의 소리 측을 불러 고발인 조사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명품 가방 제공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했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할 전망입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의 배우자가 공직자 직무와 관련해 한 번에 백만 원 넘는 선물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해도 금품을 수수한 배우자에 대한 처벌 조항은 따로 없어서 선물을 준 사람만 처벌받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검찰이 김 여사를 직접 소환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김 여사를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까지 함께 조사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YTN 김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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