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휴에 고속도로 무너져…차량 추락 50여명 사상

연합뉴스TV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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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휴에 고속도로 무너져…차량 추락 50여명 사상

[앵커]

중국에서 노동절 연휴 첫날 고속도로가 갑자기 침하하면서 차량들이 무더기로 추락해 20명 넘게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아래 흙이 쓸려나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

차로 한 켠이 칼로 자른 듯 사라지고,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그 아래로 추락한 자동차들이 겹겹이 쌓였습니다.

중국 노동절 연휴 첫날 고속도로가 붕괴되면서 차량들이 무더기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20명 넘게 숨지면서 5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새벽 시간대였지만 닷새간의 노동절 연휴를 맞아, 차량 정체를 피해 일찍 이동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붕괴한 노면의 길이만 18m, 면적은 약 184㎡에 달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차들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구덩이에서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다섯 식구 모두 실종됐습니다. 아이의 시계와 어른의 핸드폰이 모두 꺼져 있습니다. 그들은 메이저우시에서 푸젠성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광둥성과 메이저우시 당국은 현장 지휘부를 차리고 500명 넘는 인력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도로 관리회사는 계속된 폭우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둥성에는 지난달 18일부터 폭우가 내린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토네이도까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mail protected])

#중국 #고속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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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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