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주 1회 휴진' 본격화...서울대·연세대·고려대 휴진 / YTN

YTN news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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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부터 전국 주요 병원의 주 1회 휴진이 본격화합니다.

당장 오늘 하루,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병원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해 의료 공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바 '빅5 병원'의 주 1회 휴진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유일한 국립대 병원이자 간판격인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오늘 하루, 개별적으로 휴진합니다.

청진기를 잠시 내려놓는 대신 현재 의료대란 경과를 짚어보는 긴급 심포지엄을 열 계획입니다.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오늘,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등 자율적으로 휴진에 동참합니다.

이밖에 고려대의료원과 국립경상대병원 교수들도 오늘 하루 동안 휴진하는데,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의료원은 오늘부터 '주 1회' 진료를 중단할 방침입니다.

다른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3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외래 진료와 수술을 멈춥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진료와 수술이 없는 날을 골라 개별적으로 쉬기로 했습니다.

지난 26일, 전국 20여 개 의대 교수가 속한 전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가 '주 1회 휴진'을 결정한 만큼 참여 병원은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진료를 중단하는 병원에서도 응급 환자와 중증·입원 환자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집니다.

전공의 이탈에 교수 휴진까지 겹쳐 발생할 의료 공백에 대비해,

정부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추가 투입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어제) : 현장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어쨌든 정부는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맞게 관련된 대책들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원광대병원 교수들이 의사 가운을 벗고 거듭 사직서를 제출했고,

서울의대 비대위 수뇌부 4명은 내일 자로 사직을 예고하는 등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강홍제 / 원광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 교수라는 직업을 이어나갈 의미가 없기 때문에 교수님들의 사직은 대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에서 의대 증원 협력에 공감했지만, 출구 없는 의정 갈등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영상편... (중략)

YTN 권민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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