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줄이는 OTT…통신사는 콘텐츠 제작 강화
[앵커]
출혈 경쟁에 나섰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들이 경영효율화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줄이고 있습니다.
제작비가 뛰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KT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강화에 나서면서 세계 시장에서 주목하는 K-콘텐츠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통한 출혈경쟁으로 구독자 확대에 나섰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기업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티빙의 영업손실은 1,420억원, 웨이브는 791억원, 왓챠는 221억원에 달합니다.
상황이 이렇자 이들 OTT 기업들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줄이고 있습니다.
대신 스포츠 중계권 확보 경쟁에 적극 나서고, 요금 인상에도 나서는 한편 인수합병을 통한 돌파구 마련도 모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통신사들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스타PD들을 영입하고 콘텐츠 전문스튜디오 '스튜디오X+U'를 통해 다수의 자체제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KT는 예능 제작은 ENA 채널을 운영하는 스카이TV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제2의 우영우', '제2의 나는 솔로'를 만들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년까지 30여편 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 미디어 콘텐츠 시장은 홍수 속에 있습니다. ENA는 탑7 채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금 오리지널 콘텐츠를 투자하지 않으면 탑7으로 갈 수 없고 많은 미디어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가운데, 세계 시장이 주목할 K-콘텐츠가 또 나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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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송철홍·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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