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윤대통령-이재명 내일 첫 회담…여야, 의제 신경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내일 열립니다.
여야는 회담 의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분과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정옥임 전 의원, 배종호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 어서오세요.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내일로 다가온 영수회담 준비 작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의제 조율 없이 전격적으로 성사된 만큼 1시간 정도 예상되는 차담회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두 사람의 첫 회담 분위기 과연 어떨까요?
배석자까지 더해 4 대 4회담으로 진행되지만,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따로 독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찬이나 만찬 형식에 비해 회담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만큼 독대하더라도 충분한 논의가 가능할진 의문이에요?
여야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 반면, 민주당은 "총선 결과에 윤 대통령이 화답하는 자리"라고 말했는데요. 어떤 식의 성과가 나올 걸로 기대하세요?
이 대표가 대통령실의 제안을 수용해 사전 의제 조율을 건너뛴 만큼, 윤 대통령에게 야당의 선명성을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회담 의제로 민생회복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이 예상되는데, 어떤 대화가 오갈까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거론할까요?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과 총리 인선에 주력하고 있죠. 양측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민생 현안이 다른 만큼 한 차례 회담으로는 전격 합의가 어려울 거란 시각이 나오는데요. 어떤 협치의 메시지 내놓을 걸로 보십니까?
영수회담의 정례화 가능성은 어떻게 내다보십니까? 지난 정부에서 시도했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는 결국 한 차례 회의 후 유명무실해졌었는데요.
국민의힘은 내일 당선자 총회를 열어 당 수습을 위한 비대위원장을 인선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물망에 오른 인물들이 고사하면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인선을 더는 늦출 수 없을 것 같은데 대안은 있을까요?
여야가 새 원내사령탑 선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각각 '도로 친윤당', '친명 중의 친명' 분위기로 기울고 있는데요.
각 당에서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한 달 남은 21대 국회는 물론, 22대 국회 역시 지금과 같은 대치 국면이 계속될 거란 전망이 큰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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