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나눠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먼저 이현종 위원님. 고향에서 낙선한 김종혁 조직부총장 이야기는 격노할 사람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고.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보다 윤 대통령을 더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이미지가 망했다, 이런 표현까지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선거 현장에서 직접 유권자들로부터 저런 질타를 들은 분들. 아마 김종혁 위원장뿐만 아닐 겁니다. 제가 만나본 후보자들 같은 경우도 정말 그런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처음에 악수하고 또 셀카 찍고 이런 분들이 그다음 여러 가지 사태가 터지니까 이종섭 대사라든지 사태가 터지니까 악수도 해주지도 않고 받은 명함을 구겨서 버리기를 한다든지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거예요. 민심이 그만큼 사안 사안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했다는 겁니다. 그 후보들 억장이 얼마나 무너지겠습니까. 그러면 저는 어제 낙선자들 만났을 때 대통령이 우선 낙선자들에게 정말 사과를 먼저 해야 하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대통령의 불찰이다, 제 책임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만 넘어갈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후보에 대해서 사과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보니까 아직 지금 대통령실이 선거 패배의 원인을 제대로 아는 것인지. 지난번에 어떤 언론사에서 선거 관련해서 사후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왜 이번에 이런 후보를 찍었느냐, 여론 조사를 해봤더니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찍었던 사람들 중에서 10%가 이번에 민주당 후보를 찍었다는 거예요. 10% 정도가 이미 2년 만에 지지층을 바꿨다는 겁니다. 왜 바꿨을까요? 그 이유는 아마 지금 오늘 이런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재섭 지금 당선인도 마찬가지로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런 이야기를 왜 대통령 비판해, 이럴 것이 아니라 정말 이런 목소리들을 대통령이 제대로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이것을 해결해야지. 그것을 덮어 버리고 대통령 비판한 것 하지 마, 덮어 버리고 다른 것으로 원인을 돌린다고 문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번에 기자들이 끝나고 나서 사람들 다 인터뷰했습니다. 다 언론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면 알 겁니다. 그런 것들을 절박하게 느끼는 그런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런 목소리를 자꾸 당을 분열 시킨다, 이렇게 할 것이 아니라 정말 왜 유권자들이 저렇게 이야기를 한 것인지 후보들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들어야 국민의힘이 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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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