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란에 대표단 파견…러시아 포함 삼각협력 나서나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이란에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밀착 중인 북한이 대표적인 반미 국가인 이란과도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은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대표단을 이란에 파견했습니다.
지난 2019년 박철민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이란을 찾은 이후로 약 5년 만의 대표단 파견입니다.
북한과 이란은 1980년대부터 협력을 이어온 전통적 우방국이자, 탄도미사일과 핵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나란히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국가들이기도 한데, 이번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군사협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이 이란에 고체연료나 무인기 개발과 관련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북한 노동자 파견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미연대 이런 차원에서 이란하고 북한하고 관계는 좋은 편이니까, 노동자 파견 이런 정도의 협력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북한은 외무성 부상 명의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며 러시아 편을 들기도 했습니다.
임천일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부상은 미국의 추가지원 법안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열세에 몰린 우크라이나의 공포를 한순간 해소해줄 환각제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처럼 북한과 러시아, 이란이 반미를 고리로 삼각협력을 강화할수록 한반도의 긴장 수위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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