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정혁진 변호사
[이용환 앵커]
이번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 임기는 4개월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올해 8월 28일까지가 임기입니다. 민주당 대표의 임기는 2년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표 임기가 4개월 이상 남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그것도 어찌 보면 민주당 내에서 힘이 있다는 사람들의 의원들로부터 하여금 이재명 대표는 대표 한 번 더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만 하더라도 민주당의 원내 소속 부대표 그리고 친명계의 좌장 의원 그리고 민주당의 수석 최고가 그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3명의 목소리는 오늘 오전에 다 나온 목소리들입니다. 오늘만 하더라도 저 3명의 민주당의 의원들로부터 하여금 이재명 대표는 지금 주변의 경쟁자가 없습니다. 대표 한 번 더 해야죠, 하고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러니까 올해 8월 28일까지가 임기라고 말씀드렸고 한 번 더 이재명 대표가 대표를 하게 된다면 2026년 8월 28일까지 대표를 하게 되는 것이고 그 이듬해인 2027년 3월에 무엇이 있습니까?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연임에 힘 싣는 지지층. 조만간에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라고 일컬어지는 개딸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다음 달 중순 이재명 당 대표 연임 요청 대회라는 것을 연답니다. 이재명 대표님, 대표님. 한 번 더 해주십시오. 이런 요청 대회를 연다. 그래서 지금 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일전에 이런 포스터도 있었습니다. 대도무문. 무언가 블랙 어두운 화면에 이재명 대표가 정면에 등장해 있습니다. 당 대표 연임. 이재명을 위함이 아닌 모두를 위함입니다. 구자홍 차장님, 이재명 대표는 아직 가타부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 한 번 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어떻습니까?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지금 당내에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연임 이야기를 저렇게 하고 있고 강성 지지층들이 추대하고 요청을 하겠다는 움직임을 봤을 때는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직을 연임하는 것은 사실 기정사실화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아마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당권을 장악을 하고 있는 것이 차기 대선에 유리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거대 제1당 의석의 당 대표이기 때문에 국정실패의 책임이 오롯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지 않을 가능성도 큽니다. 제1 야당 대표는 도대체 무엇을 했길래 민생이 이렇게 어렵나, 이런 똑같은 평가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과연 연임을 통해서 강력하게 리더십을 구축하려고 할지 아니면 우회를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과거에 이회창 전 총재 혹시 기억나십니까? (기억나죠.) 97년 대선에 김대중 후보에게 패했다가 한나라당으로 창당을 하면서 2000년 총선에서 과반에는 못 미쳤지만 원내 1당 대표가 되어서 사실상 이회창 정부가 시작됐다, 이런 평가를 2년여 동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2002년 대선에 노무현 노풍이 불면서 다시 한 번 정권 재창출한 일이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회창 트랙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트랙을 만들 것이냐. 이런 선택의 기로에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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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