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전국 비 오며 먼지 해소…제주·남해안 많은 비

황사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농도가 옅어졌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공기질이 탁합니다.

특히 부산과 울산 지역은 계속해서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이고요.

동쪽 지방은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곳곳에서 모래 먼지가 남아있을 수 있겠는데요.

내일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고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황사가 물러가겠습니다.

비는 내일 아침 제주도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낮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될 텐데요.

내일 내리는 비에 흙먼지 섞여 내릴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의 양은 대부분 많지 않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남해안에는 최고 60mm, 제주 산지에 많게는 120mm가 넘는 호우가 집중되겠고요.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기도 하겠습니다.

특히 제주를 중심으로는 내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20~40mm의 물벼락이 떨어질 때가 있겠습니다.

안전사고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 비가 열기를 식혀주면서 때 이른 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이 오늘보다 5도에서 크게는 10도가량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낮 기온 20도, 대구는 18도에 머물겠습니다.

비구름은 일요일 새벽이면 대부분 물러나겠는데요.

영동과 남부, 제주는 저녁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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