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하지만 사흘째 황사 말썽…영남·강원 '황사 위기경보'

연합뉴스TV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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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포근하지만 사흘째 황사 말썽…영남·강원 '황사 위기경보'

따뜻한 봄 날씨를 마음껏 즐기기 어려운 날씨입니다.

사흘째 전국이 황사에 갇혀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먼지 농도가 평소의 네다섯 배 정도나 높게 치솟고 있고요.

이처럼 나쁜 공기질이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으로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동쪽 지방입니다.

짙은 황사가 동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특히나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남에는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강원과 경북, 울산과 부산은 '주의' 단계가 발효 중입니다.

이 황사는 내일 서쪽 지방부터 점차 옅어질 텐데요.

영남과 제주지역은 모래 먼지가 종일 남아 있겠습니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내일까지 외출을 최대한 피해주시고요.

나가신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지만 아니라면 오늘도 하늘 표정 자체는 좋습니다.

다만 오후 동안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때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날은 어제보다 더 따뜻합니다.

현재 기온 서울과 대구가 24도 안팎까지 올라 있고 진주가 25도 안팎, 안동과 세종도 24도를 웃돌면서 예년 기온을 3도에서 5도 정도 웃돌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에 제주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오전부터 낮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황사 #미세먼지 #온화 #황사위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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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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