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원화와 엔화 가치 급락에 대해 공동 대처하기로 하고 구두 개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한은 총재 역시 시장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외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외환당국이 긴급 대처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한풀 꺾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인 1394.5원에서 4.5원 내린 139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정부와 한국은행이 2022년 6월 이후 처음 시장에 구두로 개입한 효과로 보입니다.
지난 8일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다 어제 장 중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선까지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여기엔 밤사이 국제유가가 예상만큼 크게 오르지 않은 점도 한몫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7원 내린 1386.8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래도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우리 증시도 일제히 상승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0.36% 오른 2619.15로 시작했고 코스닥지수는 0.78% 오른 839.3으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어제보다 0.98% 내린 2584.18로 끝났습니다.
2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0.03% 오른 833.0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 급등세가 한풀 꺾인 데는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영향 때문으로 봐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202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정부와 한국은행이 함께 시장에 구두로 개입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00원 선까지 뚫자 외환당국이 즉각 시장 안정화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에는 한일 양국 재무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과 만나 최근 원화와 엔화 급락에 대해 적... (중략)
YTN 류환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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