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3일 이란의 공습 이후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보복 공격 안건을 취소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이스라엘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 이란의 공격이 상대적으로 경미한 피해를 줬다는 점도 보복 공격 안건을 취소한 이유 중 하나라고 관료들은 전했습니다.
이란의 공습 직후 전시 내각 일부 구성원은 이란을 상대로 보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 후 보복 공격 안건을 채택하지 않은 것에 비춰볼 때 바이든 대통령은 확전을 막기 위해 반격을 자제하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취재기자|박영진
편집자막|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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