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 있는 쇼핑몰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6명이 숨졌습니다.
쇼핑을 나온 시민들로 붐비던 주말 오후라 피해가 컸는데,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시드니 교외의 쇼핑몰로 경찰과 구급대가 긴급 출동합니다.
무장한 경찰들이 건물 안팎을 수색하는 가운데, 주말 오후 쇼핑을 즐기던 시민들은 급히 밖으로 대피합니다.
한 남성이 갑자기 시민들에게 마구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목격자 : 안쪽에 숨어있는데 총소리가 들렸어요. 악몽 같은 순간이었어요.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 거죠?]
[목격자 : 범인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녹색 셔츠에 손에는 커다란 검은 칼을 들었는데, 굉장히 차분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들고 공원을 걷는 것처럼 다녔어요.]
사상자가 잇따른 가운데, 생후 9개월 된 아기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40대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들고 다가가다가 사살됐습니다.
[앤서니 쿡 / 호주 경찰 :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이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보이며, 더 이상의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찰은 범인의 신원과 동기를 조사하고 있지만, 테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즈 / 호주 총리 : 이번 사건은 평온한 토요일에 쇼핑을 하던 무고한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겨냥한 끔찍한 폭력 행위입니다.]
총기나 흉기 규제가 엄격한 호주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례적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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