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제3지대를 노리고 신당을 차린 이낙연, 이준석 두 대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두 대표 모두 정당 성적표 보다 지역구에서 당선 여부가 향후 정치적 미래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준석 대표 박빙입니다.
김태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출구조사 결과 반전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에 뒤치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대표]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이니까 기도하면서 정식 개표를 지켜보겠습니다."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제3지대 창당에 나선 이 대표가 본인 지역구에서도 패배할 경우 '정계 은퇴' 수준에 가까운 정치적 타격을 입을거란 관측입니다.
다만 얼마전 대선을 언급하며 야권 재편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당선이 된다면 야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화성을에서는 막판 역전극이 펼져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음]
"이준석! 이준석!"
이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30분 뒤인 오후 6시 반쯤 개표 상황실에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와 3자 구도를 형성하며 이 대표의 초반 성적은 부진했지만, 당 내부에서는 지지율 역전, 이른바 '골든크로스'가 일어났다고 시사한바 있습니다.
이 대표가 당선될 경우 2년전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며 실추된 명예를 정치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차태윤
김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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