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일 큰 일교차…중부 대기 건조, 화재 주의
요즘 봄꽃 나들이 맘껏 즐기고 계시나요?
봄이 무르익어가고 있어서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게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오늘도 따뜻한 봄 날씨가 함께해 바깥 활동하기 좋은데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점을 계속 기억해 주셔야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 22도, 대전 23.2도, 안동 24.5도까지 올라 있는데요.
다만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며 하루에 두 계절을 오가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날은 포근하지만 공기질이 아쉽습니다.
인천과 경기 남부, 충북과 전북은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밤에 공기질이 탁한 곳이 많겠습니다.
먼지만 아니라면 하늘 자체는 대체로 맑게 드러나 있고요.
오늘 제주도에만 5mm 미만의 비가 살짝 지나겠습니다.
내륙은 뚜렷한 비 예보가 없어서 대기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등 일부 수도권과 충북 청주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여기에 봄바람도 강해질 텐데요.
내일 전국적으로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작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산행 등 야외활동 시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밤사이 강원 산간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낄 텐데요.
200m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시야가 답답하겠습니다.
이 지역을 지나시는 분들은 교통안전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맑고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다가오는 선거일에도 비 소식 없이 하늘에 구름만 조금 지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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