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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양극화 심해졌다…"상대당 적대감이 투표에 더 영향"

연합뉴스TV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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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양극화 심해졌다…"상대당 적대감이 투표에 더 영향"

대통령 선거를 거치며 유권자들의 정서적 양극화가 심해져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학술지 '한국정치연구'에 게재된 김성연 건국대 교수 논문에 따르면 세 차례 대선 당시 거대 양당 지지자들의 지지정당과 상대 정당에 대한 좋고 싫음을 뜻하는 '호오도' 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오도' 차이는 18대 3.9점에서 19·20대 5.1점으로 커졌고, 상대 정당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지닌 유권자 비율은 18대 57.2%에서 20대 86.5%로 10년간 3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논문은 18대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투표는 지지정당에 대한 호감에 더 큰 영향을 받았지만, 19대와 20대 대선으로 갈수록 상대 정당에 대한 적대감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email protected])

#대통령_선거 #양극화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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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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